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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올여름 국내여행, '8월 3일' 강원도로 ‘펜캉스’ 떠난다


○ 2019년 국내 바캉스 선호지역 '강원도' 첫 손, 부산과 제주 등 원거리 여행지 선호돼
○ "'2박3일 이상' 장기 여행객 크게 늘어, 여러 날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 인기"
○ 선호하는 여름 숙박시설로 '펜션' 꼽혀, SNS 입소문 유명 펜션 늘고, 펫팸족 숙박시설로 인기

 


국내 1위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가 지난해(2018.07.01~08.31)와 올해 여름 성수기(2019.07.01~08.31) 숙소 예약을 기반으로 분석한 ‘2019 국내여행 바캉스 트렌드’ 내놓았다.

여기어때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 여름 성수기 여행지는 '강원(19.9%)' 지역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3위 부산(11.0%), 5위에 제주(8.1%)가 올라 예년보다, 원거리 국내여행이 선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과 8월 서울(18.6%), 경기(17.8%)가 나란히 예약 1, 2위에 오르며, '호캉스' 열풍과 함께 수도권 여행지가 각광 받은 점과 대비된다.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내여행을 가장 많이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는 '8월 3일(8월 첫째 주 토요일)'이었다. 2018년에는 '7월 28일(토)'에 가장 많은 여름 숙박 예약이 몰렸다.

올해 서울,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원거리 여행지 각광 이유는 휴식과 피서, 놀이를 동시에 즐기는 '플레이케이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여름 여행지 선호지역 1위에 오른 '강원도'는 지난 4월 대규모 산불피해 속에서도 도민과 지자체의 신속한 대처와 조기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등으로 인해 얻은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성수기 국내여행은 작년에 이어 '1박2일(55.3%)' 단기 여행이 선호됐다. 눈여겨 볼 점은 '2박3일 이상'의 장기 여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은 것. 2018년 '2박3일 이상' 숙소를 예약한 사용자가 34.8%에 그친 반면, 올해는 그 수치가 절반(44.7%)에 가까웠다. 국내여행이 잠시 머무는 관광지에서 여러 날을 머물며 볼거리를 다양하게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모하는 트렌드로 풀이된다.

이 시기 가장 선호되는 숙박시설 형태는 ‘펜션(34.4%)’으로 확인됐다. 펜션의 온라인 예약화에 속도가 붙고, 풀빌라, 한옥형 등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유명 펜션이 2030세대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이유로 분석된다. 더불어 '펫팸족' 사이에 반려동물과 휴가를 보낼만한 반려동물 동반 이용 가능 숙소 혹은, 전용 펜션이 늘어난 것도 펜션 인기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호텔(30.6%)과 중소형호텔(20.1%), 게스트하우스(8.2%), 리조트(6.7%) 순으로 숙소 유형 선호도가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여름 휴가 키워드가 ‘호캉스’이었다면, 올해는 ‘펜캉스’”라며, “특급호텔보다 저렴하면서, 실외 수영장 및 카페, 산책로 등 부대시설을 갖춘 펜션이 국내여행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여기어때가 2018년 여름 휴가시즌(07.01~08.31)과 2019년 성수기(07.01~08.31) 숙박 예약 수치(조사시기: 19.07.02)를 토대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