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문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대표님을 영어이름으로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이 서양 문화권에 가면 호칭에서 혼란이 온다. 학교에서 스승을 '선생님(teacher)'이라 부르지 못 하고, 직장에서는 팀장님 이름을 부르는 게 무례한 것처럼 느껴진다. 한 사회 구성원이 사용하는 언어는 문화와 사회적 관계를 반영해 발전한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서구 문화권은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수평적 호칭체계다. 그러나 사회적 계층, 신분을 생각하는 동양 문화권에서 하급자가 상급자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통상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과장님”, “대리님”, “이사님” 우리나라 직장의 호칭 문화는 위아래를 구분하는 목적 외에도,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 직급은 조직공헌도에 따른 금전적 보상 기준이다. 직장 동료를 직급으로 부르는 일도 없다. 반면, 수직적인 계급문화가 배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