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서베이

[설문조사] 숙소에서 즐기는 대표 놀거리 ‘동영상 보기’

20대는 여행지의 숙소에서도 영상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소에 콕 박히는 여행 트렌드 속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며 오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한 모습입니다.


국내 대표 여행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는 20대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20대의 65%가 ‘숙소에서 OTT를 시청한 적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50대 응답자 대비 무려 2.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또, 20대의 47%는 ‘숙소에서 영상 콘텐츠를 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행까지 와서 스크린에 꽂힌 20대. 요즘 숙소 이용 목적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모습을 반영합니다. 예전만 해도 숙소는 여행지의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밤에 잠을 청하는 단편적 공간이지만, 이젠 달려졌습니다. 숙소는 ‘여행의 목적’으로 진화했습니다. 여러 여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숙소에서 즐기는 시간’이 ‘여행’으로 치환되고 있죠.


특히 20대는 영상 같이 평소에서도 선호하는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면서 ‘호캉스’, ‘모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실제로 젊은층은 OTT 설비를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여기기도 하는데요. 20대는 설문에서 ‘숙소의 OTT의 제공 중요도’가 5점 만점 중 평균 3.9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50대의 응답은 3.4점으로, 0.5점이 낮았습니다.


20대는 OTT를 숙소에서 소비하는 이유로 ‘유료 OTT를 무료로 볼 수 있어서(23%)’와 ‘여행 왔을 때 분위기를 돋울 수 있어서(22%)’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또, 숙소에서 OTT를 볼 때 제공됐으면 하는 부가서비스 설문도 조사됐습니다. 20대는 선택은 영상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대형스크린(59%)’, 생생한 음향을 위한 ‘서라운드 음향(46%)’, 그리고 침대에서 음식을 올려놓고 먹으면서 볼 수 있는 ‘침대테이블(46%)’을 선택했어요.


여기어때 관계자는 “20대는 숙박 자체가 여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놀거리를 적극적으로 탐색한다”며 “특히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해석했어요.

설문조사는 오픈서베이를 활용해서 지난 10월  16~20일에 진행됐습니다. 여기어때 회원 1496명이 참여했고, 20대 응답자는 803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