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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서베이

[설문조사] 20대의 새로운 여행법 '모캉스'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여행 테마 중 20대 선택이 '모캉스'로 몰렸습니다. 모캉스는 모텔(중소형호텔)에서 타인과 분리된 휴식을 즐기는 여행 테마를 말합니다. 모텔의 고급화 추세와 예약 편의성, 철저한 방역 시설이 등장한 데 따른 트렌드로 해석됩니다.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등장한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 트렌드 중 호캉스(50%)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는 50대(13%)보다 무려 36%포인트가 높아, 20대를 중심으로 모텔의 이용형태가 확장되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모텔은 호텔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최근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병 우려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약속하는 숙소도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을 대체하는 소소한 놀이 공간으로 주목 받은 것입니다.

 

 

20대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미뤄 아낀 돈을 '국내여행'에 지출했다고 답변했으며, 41%는 '생활비'로 썼다고 응답했습니다. '쇼핑' 등 그루밍 비용으로 지출했다는 20대 응답자는 37%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국내여행 경비(1박2일 기준)는 평균 26만58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숙소’로, 전체 비용 중 49% 수준이었다. 반면, 50대는 지난해 국내여행 경비가 평균 42만5800원이라고 응답했고, 이중 숙소 비용은 39% 수준이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 형태에 대해, 20대는 차에서 즐기는 ‘차박(42%)’과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글램핑(41%)을 꼽았습니다. 최근 유명 관광지 방문이 어렵고, 위생의 중요성이 커지자 비대면 여행의 대표 테마인 '캠핑'이 떠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등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즐기고 싶은 활동으로는 ‘해외여행(53%)’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국내여행(49%)’과 ‘친구/동호회 모임(33%)’이 뒤를 이었습니다.